하루키를 읽으며 생각하는 것들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있다. 하루키를 처음 읽은 것은 아마 고등학교 무렵, <상실의 시대>였다. 와타나베 정도가 첫 번째 하루키를 읽었을 때 기억에 남아 있다. 가족 얘기가 없는 십대, 이십대 남자 아이의 이야기군, 정도의 느낌. 

그 이후에도 서너 권의 소설들을 읽었던 것 같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없다. 며칠 전 구입한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정도가 그 당시에 읽었던 서너 권의 하루키 소설들 중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벌써 십 년 전 쯤의 이야기라 자잘한 이야기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결말이 좋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남녀의 사랑 얘기였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나지 않지만 좋았던 느낌. 

그 다음에 하루키 소설을 본격적으로 다시 읽게 된 건 역시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완전 빠져서 읽었던 최초의 하루키의 소설이었다. 세계의 끝이라는 무대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라는 전혀 다른 두 무대가 두 권의 소설 속에서 차츰차츰 겹쳐 나가는 이야기의 모양새 자체가 일단 흡입력이 강했다. 아마 그 무렵에 베르나르의 <개미>를 읽었을 때 개미의 세상과 인간의 세상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사람을 끌여당겼던 것과 같은 모양새. 그리고 최근의 <1Q84>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한 하루키 소설 안의 두 가지 세상의 모티브가 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상실의 시대>로 돌아오면 3-4년에 한 번씩 다시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졌다. 어느 책이고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다 보면, 더군다나 십대 후반 이십대 초중반 같은, 이미 사는 것 자체로 매달 매년이 변해가는 시기에는 책을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갖게 마련. (물론 읽을 때마다 똑같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책도 드물지만 있다.) 그냥 나에게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하는 책이냐 아니냐가 다를 뿐이다. 이건 기분 탓도 있을 거고, 환경 탓도 있을 거고, 그 밖의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하여간에 그렇다는 이야기다. 이번에 책장 정리를 하고 다시는 읽지 않을 것 같은 책들을 모두 처분하면서 또다시 느꼈다. 때가 되면 한 번씩 다시 읽는 소설들은 <상실의 시대>를 비롯해서 어쩐지 성장소설들. 그러니까 <데미안>이라든지,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든지 하는 것들이다. 아, 소설은 아니지만 <딥스>도. 

그러다가 재작년 정도부터? 하루키의 에세이들을 찾아 나서서 읽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 같은 짧은 칼럼들을 묶어서 출판한 책들을 두어 권 본 적이 있긴 했다. 그때까지의 하루키는 나에게 묘하게 성실한데 개그 코드가 어딘가 통하는 구석이 있는 아저씨 같은 느낌. 그런데 이 느낌은 하루키의 소설을 읽을 때는 전혀 갖지 못했던 느낌이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말고도 얼마 전 여기 블로그에도 올린 적 있는 양복 이야기가 들어 있는 <무라카미 라디오> 같은 책들을 보면서 여전히 웃기기도 하고, 어딘지 묘하게 여전히 성실하기도 하고, 살면서 축적된 자신만의 인생관이 비교적 확고한 아저씨구나 하는 느낌도 든다. 

그러다 지난 가을 <우천염천>을 군산 여행을 가면서 들고 간 이후로 하루키 에세이 독파는 속도를 올렸다. <우천염천>은 그리스와 터키 여행기 정도일텐데 군산 여행의 속도와 이 <우천염천> 여행기의 속도가 아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2박 3일의 일정에 잘 맞아주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에 틈틈이 읽기도 했거니와 무엇보다 복성루 앞에서 1시간 반을 기다릴 때 이 책이 없었다면 아마 복성루 따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갔을 게 분명하다. (난 원래 맛집이랍시고 사람을 30분 이상 기다리게 하는 음식점은 밥맛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 응달진 곳에 서서 읽는 하루키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아토스 반도 에피소드들은 다리 아프다는 생각도 춥다는 생각도 잊게 만들기에 적당했다. 여자들은 들어갈 수 없는 금남의 땅 아토스 반도. 하루키는 기본적으로 "여자들은 들어갈 수 없다니 어쩐지 억울하단 생각도 들겠지만, 남자인 나로서도 세상 어딘가에 남자가 들어갈 수 없는 땅이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지 않은가" 주의. 될대로 되라, 아니면 말고와 묘하게 비슷하지만 어딘가 성실한 주의가 나를 붙잡는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두 어권의 에세이집을 더 찾아 본 것 같다. 학교를 다니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 책들(그러나 정작 읽고 난 후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 책들)에서 벗어나서 휴식 같은 책들이었다. 그러다 <먼 북소리>를 읽게 되었다. 기존의 하루키 에세이들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분량이 길고 글의 호흡도 길다. 마흔을 앞두고 '먼 북소리'에 이끌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그리스와 이태리에서 3년 간 이곳 저곳에서 생활하면서 쓴 글들. 이 책을 보며 그리스에 대한 뽐뿌를 엄청 받았다. 타베르나! 맥주! 생선! 대략 이런 느낌....만은 아니구요. 휴 또 개그톤으로 갈 뻔. 

(여기까지 쓰고 잠깐 다른 일 하느라 호흡 끊김-.-)

하여간에 다시 돌아와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왜 하루키를 좋아하는가. 글쎄 작가를, 작품을 좋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찾아 읽게 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난 하루키의 '어쩐지 묘하게 성실해'에 반한 것 같다. 일년에 최소 한 번씩은 장거리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나이가 들면서는 트라이 애슬론도 하는 이 오십대 후반(아마 지금은 육십이 되었을거 같기도?)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자니 그런 생각이 절로 든다. 여덟 살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이후로 근 20년 동안 어떤 형태로든 공부라는 것을 해왔다.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라고들 했지만 단 한 번도 엉덩이로 해본 적 없는 공부.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겠지만 이제 와서 아쉬움과 엇비슷한 감정이 드는 건 이 20년 동안 결국 성실함을 연습하지 못했구나 하는 것. 연습하기는 커녕 20살 재수 시절 이후로 아 나는 이런 매일매일의 성실함을 쌓는 것과는 거리가 멀구나 라고 자신의 성향을 자각(이라고 해야할지 재단이라고 해야할지)한 이후 대학 시절 동안은 어떻게든 이 성실함과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쓰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이 아쉬움이란 것은 이제 와서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투는 아니다. 그때는 그때대로 어쩔 수 없지 않았나 앞으로라도 잘하면 양반이겠지만 어쩐지 나란 인간은 또 잉여잉여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먼저 드는걸. 그렇지만 이 23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라면 과장이겠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꾸준히 매일매일 뛰어온 아저씨의 글 앞에서 반짝반짝거림을 느끼고 아, 나도 반짝거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고 절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누구나 자기가 잘하는 것은 계속하게 되고 잘하지 못하는 것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어느 선 이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걸 불공평이라고 부른다면 불공평이지만 긴 관점에서 보면 이 불공평이란 것이 또 어느 면으로는 공평하게 느껴지는 일도 있다(고 한다.) 성향이랄까 경향이랄까 그런 것들은 결심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는 것들의 힘이랄까 그런 것들은 대체 어떤 것일지 나도 느껴보고 싶다. 

아직 책을 절반쯤 읽었다. 끝까지 읽고 쓰면 좋겠지만 어쩐지 책을 끝까지 읽고 나 버리면 블로그에 이런 생각들을 적을 기운 같은 것은 마치 여름철 해수욕장의 모래성이 파도에 스러지듯 사라진다. (얼마 전 <먼 북소리>를 읽고 난 후도 그랬다. 책을 읽는 동안은 완전 두근두근두근세근세근세근이었건만. 지금 와서 한다는 소리는 타베르나! 맥주! 생선!.... 요러고 있다.) 그러니까 나에게 하루키란 지금 당장 나를 가슴 뛰게 하는, 묘하게 반짝거리는 아저씨 정도로 해두면 되려나. 
by 아애 | 2012/01/28 23:38 | 트랙백 | 덧글(3)
<나눠 드려요> 책 정리 끝
먼지구덩이 속에서 폭풍 정리중-_-;;

일단 먼저 삼각대 필요하신 분
어쩐지 여기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삼각대 하나쯤은 있겠거니 해서 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올림푸스 OCT-430이라고 적혀 있는데 삼각대가 다 똑같은거 아닝미-_-?;;;; 

책 목록은 이따 정리 끝나고;;;;;


+ 만 하루만에 책장 정리 끝-_-;;;; 

도서 목록을 쭉 올려 보겠사와요. 꽤 길기 때문에 숨김글로;;; 

가져갈 만한 책이다 싶은 책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세요. 
만나서 드리거나 배송료 후불로 해서 택배로 쏴드릴 수도 있습니당. 

체 게바라 평전이나 프로이트 꿈의 해석 같은 책은 읽지 않을 거 같은데 결국 이번에도 버리지 못했어. 하아..... 

보실 분은 클릭
by 아애 | 2012/01/25 13:44 | 트랙백 | 덧글(2)
아주 사적인 시간
원래 사랑했던 혹은 서로에게 상냥했던 남자와 여자 사이에 냉혹한 말이 처음으로 오갔을 때의 심적 충격은, 세상의 그 어떤 큰 사건에도 필적할 만하다. 

다나코 세이베의 <아주 사적인 시간> 중에서


읽은 책도, 아는 작가도 아닌데, 인터넷에 떠도는 구절을 긁어왔다. 
안 읽어봤는데도 어떤 책인지 알 것 같아;; 

이번 설 연휴의 미션은 방 정리(=책장 정리)였는데 아직 못했다. 
아직 설 연휴가 반나절이 남았으니 오늘 하면 되지만 오늘은 동생님이 외출을 하신다고?! 
그래서 내일 하기로 했어..... 내일은 하루종일 먼지구덩이에서 책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만약에 내일 정말로 대략 2-3년 전부터 숙원 사업이었던 책장 정리를 마치게 된다면 버릴 책들 중에 나에게 버릴 책이지만 어쩐지 남들이 읽을 것 같은 책들을 추려 리스트 업을 할 생각도 있다. 
지인들 중 가져갈 사람이 있다면 나눠 드리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2가 보이는데ㅋㅋㅋㅋ
by 아애 | 2012/01/24 11:54 | 트랙백 | 덧글(10)
일단 제목은 한가하면 이런 것도 한다 시리즈 2편
결국 등장해 버린 둥의 협찬으로 내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코끼리님 
그러나 이거슨 한가해서 한 것이 아니라능 
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서울큰집에 놀러와 심심해 하는 어린양을 구제해 주기 위해 시작한, 
재생용지로 만든, 프라모델을 빙자한, 무인양품 생산 종이 코끼리 제작에 나섰다. 

먼저 둥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아가와 함께 만드느라 과정샷 따위는 한 장도 없다는 것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본인이 만든 것처럼 상세하게 적어달라고 했는데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거 너무 재밌어서 내가 또 사다가 할 기세;;;;; 

두둥ㅋ 귀여운 코끼리! 
생각보다 아주아주 튼튼하다! 

앞모습ㅎ 

이제 12살이 되었으므로 본인은 아가가 아니라 어린이임을 주장하는 여아를 시켜 눈을 그리게 하였다ㅋㅋ

그러나 이 눈도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능ㅋㅋ
철저한 연습과 회의를 거친 끝에 탄생하였다! 
탈락하였으나 어쨌든 후보1

초점이 안 맞았으나 후보2 
쌍꺼풀이 있는 서양코까리가 될 뻔했었음

당선되신 눈 습작 샷ㅋㅋ 
속눈썹 2개가 귀여울까 3개가 귀여울까 치밀한 논의 끝에 두 개로 낙찰ㅋ

코끼리가 만들어진 이후의 잔해들ㅋㅋ 
그냥 놔두기가 아쉬워 

사람을 만들어 태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놀고 훌라하고 놀고 
오늘은 영화관 가서 장화신은 고양이까지 보고 왔다능! 
애기 데리고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놀고 있지만 이것도 정말 몇 년 남지 않았겠지...
그 안에 어서 나의 아이를......ㅋㅋㅋㅋ 
by 아애 | 2012/01/23 16:55 | 트랙백 | 덧글(7)
하루키 아저씨의 양복 이야기
요전에 나는 옷장의 옷들을 정리하다가 양복을 다섯 벌이나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넥타이도 스무 개나 있었다. 그러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과거 3년 동안 양복을 입은 적은 겨우 한 번밖에 없고, 넥타이 역시 한 해에 몇 번 맬까 말까.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양복을 가지고 있는 거지 하고 나는 스스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일단 명색이 사회인이니 무슨 때를 위해서 계절마다 양복을 준비해 두는 것은 상식이겠지만, 그것 역시 '흥, 나는 양복 따윈 안 입어.'하고 형식을 거부하면 직업병으로 통하지 않을 것도 없다.

어째서일까 하고 나는 머리를 갸우뚱거리다가 문득 생각났는데(까맣게 잊고 있었다), 마흔 전후쯤 되었을 때 '그래, 이제 내 나이 젊지도 않은데 슬슬 제대로 된 차림을 하고 제대로 어른다운 생활을 하자.'하고 결심했다. 그래서 양복을 맞추고 가죽 구두도 샀다. 마침 로마에 살고 있을 때여서, 적당한 가격으로 아주 좋은 옷을 살 수 있었고, 그런 옷을 입고 '외출할' 장소도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괜찮은 옷을 입지 않으면, 레스토랑에 가도 좋지 않은 자리로 안내한다. 이탈리아는 무조건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나라로 인격이니 능력이지 하는 일상 생활의 레벨은 전혀 관계가 없다. 무엇이 어찌 되었건, 우선은 외양이다. 그래서 모두 말쑥하게 차려 입고 있다. 뭐, 그건 그것대로 깔끔해서 좋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나는 일본에 돌아와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원래의 청바지와 운동화 생활로 돌아오게 되어, 양복이니 넥타이니 가죽구두니 하는 따위는 까맣게 잊게 되었다.  한심하다.

생각건데, 인간의 실체란 것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 무엇인가의 계기로, '자, 오늘부터 달리지자!'하고 굳게 결심하지만, 그 무엇인가가 없어져 버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치 형상 기억 합금처럼, 혹은 거북이가 뒷걸음질 쳐서 제 구멍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처럼 엉거주춤 원래의 스타일로 돌아가 버린다. 결심 따위는 어차피 인생의 에너지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나느 옷장을 열어 거의 팔도 끼어 보지 않은 양복과 주름 하나 없는 넥타이를 앞에 두고 절실하게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과는 반대로 '별로 달라지지 않아도 돼.'하고 생각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사람은 달라져 가는 것이다. 희한한 일이다.

각설하고,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양복이라면, 20년쯤 전에 '군산' 신인상을 받을 때, 수상식에 입고 간 올리브 색 면양복이다. 양복이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아 아오야마에서 바겐세일하는 한 가게에 가서 샀다. 거기에다 평소 신던 운동화를 신었다. 그때는 지금부터 뭔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는가 하면, 음, 확실히 시작되었다고도 할 수 있고, 별로 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도 할 수 있고, 흐음, 잘 표현할 수가 없군.

<무라카미 라디오> 중에서
by 아애 | 2012/01/20 10:49 | 트랙백 | 덧글(3)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나는 나의 길을 간다
by 아애
Calendar
카테고리
전체
la vie continue
brouillon
ebenezer
최근 등록된 덧글
수다가 크지 않을까 싶네..
by 아애 at 01/29
아놔 사랑스런 글이군염...
by ro at 01/29
대기타고 있겠습니당 ㅋㅋ
by 아애 at 01/29
오늘 갈까 연락할라고 ..
by ro at 01/29
언니 일단 녹사평 타코 집..
by 아애 at 01/28
이글루 파인더
태그
영화 란초가비율이구린주드로같다고생각하는건나뿐인가 포카라 무라카미라디오 papier-modelle 인생의큰깨달음 직소퍼즐 군산 네팔 고향 스물일곱의여름밤 철새 양복이야기 밀레 이태원 아Q정전中 드레퓌스사건 스틸컷 루쉰 ZOLA 결심따위에너지낭비구나 다시는하지않겠다ㅋㅋㅋ 사진 레포트는점점안드로메다로 내이글루결산 에밀졸라 나는고발한다 사랑후에남겨진것들 무라카미하루키
전체보기
rss

skin by zodia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