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뎀 2009년 13월은 계속되고 있다...
폭풍같이 바쁜 3일이었음. 이글루스를 켤 시간이 없었음. 열화와 같은 성원에ㅋㅋㅋ 짧게 3일을 정리해 보자.

11일(월)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로 만나지 못한 나의 남자친구와의 12시간 데이트ㅋㅋㅋ
월차 내고 평일 오전부터 데이트. 작년 여름 제주도 휴가 이후로 평일 낮에 만나는거 처음이라 감격했다. 하긴 요즘은 해가 짧아져서 그다지 주말에도 해 떠 있을 때 만나본 적이 별로 없는거 같군-_-;;
아바타 보려고 상암cgv에서 회동. 그러나 앞자리 없음. 앞자리에서는 절대 영화 안 보는 남자친구님 덕분에 3시간 대기탐.
점심먹고 커피 사들고 하늘공원 입구까지만 산책. 하늘공원까지는 당연 못 올라갔지만 그 앞에 공원이 눈천지. 너무너무 예뻤다. 손잡고 한시간 가량 산책. 추웠지만 진짜 행복했기.
하늘공원은 집 앞인데도 이제껏 한 번도 못 가봄-_-;; 올해 안에 가보리..
아바타는 감동 쓰나미였고 이대로 2010 베스트 등극할 기세.
그 전날 주일에 더 로드와 그 전주 집에서 쿡티비로 본 숏버스에 이어 뭔가 영화크리.
영화가 끝나니 어느덧 날이 어두워져 있었어;; 역시 겨울은 날이 너무 짧아.
늘 애용하는 마포08번을 타고 신촌으로 이동. 커리를 먹으려 했지만 가다가 너무 추워서 털보네 생선구이 집에 안착. 어쩐 일로 남자친구님은 여기를 처음 와보신다고! 하긴 나도 오랜만에 가긴 했어. 가격이 올랏더군. 하지만 여전히 맛있었지. 삼치구이는. 돼지불고기는 별로였어.
커피를 마시자며 미네르바까지 걸어갔으나 어쩐 일인지 여기도 남자친구님이 처음 와보신다고! 이리하여 신촌에 내가 애용하지만 어쩐 일인지 남자친구와는 한 번도 가지 않은 곳 대행진의 저녁으로 12시간 데이트 마무리ㅎㅎㅎ

12일(화)
본격적 네팔 아웃리치 팀모임 시작.
월요일에 처음 연락 받았으나 백년만의 데이트로 인해 팀모임 불참. 하지만 장티푸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함.
항체 생성에 2주가 걸린다고 하는데 이미 출국이 2주가 채 남지 않음-_-;;
감기 기운이 여전히 있어서 이 상태로 예방주사 맞아도 되는지 문의하려고 마포보건소에 전화했는데, 이건 뭥미, 약이 없다고 함-_-;;
근처 서대문구 은평구 중구까지 다 전화했는데 약이 없다고 함. 용산구에 있다고 하나 용산구민만 접종가능하다고 함. 열받음ㅋㅋㅋㅋㅋㅋㅋ 동대문구 전화했는데 없다고 함. 국립의료원에 전화해보라고 함. 국립의료원 전화함. 상담원 연결 안되고 기계가 계속 여러부서 돌림. 짱열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많은 동네는 약이 있을까 해서 서초구, 강남구 전화함. 없음ㅋㅋㅋㅋㅋㅋ
기적적으로 종로구에 있다고 함. 게다가 무료라고 함ㅠㅠ 냉큼 가겠다고 함.
10시 50분 요가 시작인데 보건소 알아보느라 15분 넘게 지각. 그래도 평화롭게 요가함. 생각해보니 월요일에도 오전에 요가갔음.
요가 끝나고 바로 종로구 보건소 고고씽. 지애와 합류해서 각종 군것질 쳐묵쳐묵하고 무사히 예방접종 끝냄.
학교로 이동. ㄱㄴㅍ와 파트릭 모디아노 dans le cafe de jeunesse perdue 강독이라 해야할지 스터디라 해야할지 여튼 공부함. 사실 읽어오기로 한 페이지까지 못 읽어서 각종 버스 이동 중에 열나게 읽고 감.
학교에서 교회로 이동. 팀모임 함. 엉겁결에 회계 겸 서기를 맡게 됨-_-;; 도착하자마자 팀모임 첫 날에 일을 쓰나미로 맡음ㅋㅋ
집에 도착하니 퇴근길 정체현상까지 겹쳐 대략 밤 9시.

13일(수)
오전에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오후에 집 밖을 나감.
신촌 가서 여권사진+증명사진 촬영. 날이 너무 추워서 정장은 도저히 못 입겠기에 거지같이 츄리닝에 거적데기 걸치고 정장을 싸들고 나감. 그런데 사진 찍으면서 백년만에 립글로스 바르려고 가방을 뒤지니 없음-_-
신촌쪽에 버스중앙차선 생긴 덕에 정류장이 대략 아노미여서 버스에서 급하게 내리다 장갑 분실-_- 2009년 13월이 분명함..
오늘같은 칼추위에 도저히 맨손으로 못 다니겠어서 현대백화점 고고씽. 급장갑구입.
사진 찾아서 대흥동 주민센터까지 칼바람을 뚫고 걸어감. 주민등록증 신청함. 내일 여권신청할라믄 필요함.
어제 학교 갔으면서 페스티발 스크립트 안가져온 덕에 다시 학교 과사로 기어들어감.
과사에 마띠으와 ㄱㄴㅍ 있음. 급잠깐회동. 요가 가는건 포기.
네팔팀 타임테이블 및 팀모임스케쥴 엑셀파일로 정리함.
정은니와 완을 이대에서 만남. 거지같이 입은 나를 보고 완이 창피하다며 옆에 안 오려고 함ㅋㅋㅋㅋ 지하철역에 앉아 있으면 돈 줄 기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나와 같이 저녁먹어주고 커피도 사주며 불어공부함.
집에 오니 11시-_-;;;

내일 스케쥴은 대략
09:30 요가
10:30 갱 하나언니와 불어공부
14:00 마포구청 여권과
16:30 양재 네팔팀 모임
되시겠다. 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공부는 언제 하냐며 ㅋㅋ 벌써 11시 반 넘었어ㅠㅠ 어서 씻고 영어 책 좀 깔짝이다가 자야겠다.
영어공부보다 차라리 플로베르 소설을 읽는게 재밌어서 때아닌 감정교육을 탐독하고 있다-_-;; 그래도 오늘은 듀오 한 자라도 외우고 자리....
by 아애 | 2010/01/13 23:40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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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죵 at 2010/01/14 14:00
즐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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