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토익 공부 5일째에 드디어 공부를 한 자도 안하다ㅠ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와 지애와 불광이천일아웃렛 쇼핑. 그러다 엄마와 빠빠이하고 신촌 유니클로를 갈 때만 해도 오늘 여정이 이렇게 길어질지는 몰랐지... 어쩌다보니 유니클로 나와서 이 토요일 오후에 압구정 나들이 하고 집에 돌아오니 해가 졌네? 들어와서부터 지애랑 둘이 90만원어치 쇼핑한-_-;;;; 옷들을 차례로 입어보는 패션쇼를 하고 방청소를 하니 엄마아빠가 들어오셔서 복분자 한 잔 하며 담소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열시반.... 하루가 왜이리 짧아?!
90만원이라고 써놓으니 좀 미친 것 같지만(미쳤긴 미쳤지..) 지애의 영혼과 바꾼 양가죽 100% 쟈켓이 한 몫 했지 전 그냥 소소하게 원피스, 가방, 티셔츠, 봄쟈켓, 검은색 진 정도를 샀어요(__)

평생 다시는 쇼핑하지 않을 기세의 맹렬한 쇼핑을 마치고 아웃렛 엘레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부모 동반 남자 아이 둘이 있어서 또 내가 오지랖을 앞세워 에구 애기야 안녕 이런 식의 제스츄어를 취했더니 어린 남자 아가가 수줍어 하며 엄마 뒤로 숨더니 하는 말.

"못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나한테 한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날까지 내가 예쁘진 않아도 못생기진 않은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고 못생겼다고ㅋㅋㅋㅋㅋㅋㅋ
지애는 옆에서 빵 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 내려서 엄마한테 얘기해줬더니 엄마가 격분하며 그 세살 남짓 됐을까 한 애기한테 니가 더 못생겼다고 말해줘야지 그걸 가만히 있었냐고ㅋㅋㅋㅋㅋㅋ
이상 꼬꼬마 시절부터 남을 때리지는 말아도 어디서 맞으면 꼭 그만큼 때려주라고 한 우리 엄마였습니다.

by 아애 | 2010/03/13 22:31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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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0/03/13 22: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애 at 2010/03/14 23:21
그런데 왜 비밀글로 했어? ㅋㅋㅋ
Commented by ㄱㄴㅍ at 2010/03/15 00: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꺼 이거 무슨 시트콤 보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그렇고 나도 검은색 진살꺼임, 한번 보여줘.ㅋㅋㅋㅋㅋ나도 살 기세.
Commented by 오갱 at 2010/03/19 14: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케 우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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