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싫어하는 나만 알아보는 내가 쓴 글
요며칠 기분이 저조한 데 크게 일조한 프랑스와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자기 전 책장 몇 장 깨작깨작할 생각으로 시작한 책을 또 죽자고 끝까지 다 읽어버렸네. (얇기도 얇다)
댈 바는 아니지만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같은 관계의 절절한 안타까움(이라고 쓰고 궁상이라고 편하게 읽는다)이 처음부터 끝까지 밀려온다.

그리고 어제밤 ㅈㄹ이랑 한강에서 캔맥주 드링킹하면서 나눈 얘기들.
이십대 후반 진입을 눈앞에 놓고 있는 장기연애자들의 고민은 얼추 비슷해 보였다. 다음주 수요일에 만나기로 한 또 한 명의 동일한 상황에 놓여 있는 친구 얘기도 비슷하겠지 싶다.

생각들은 대충 윤곽을 그려가고 있다.
남자친구는 나를 늘 이상주의자라고 말한다.
답도 없는 생각의 끝에도 답이 있다구.

by 아애 | 2010/05/07 00:29 | brouillo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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