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리뷰랍시고

역시 시험기간이 끝나고 학기가 끝나니까 무서우리만치 글자가 읽히지 않는다.
이럴 때는 추리소설 같이 아무 생각 없이 책장이 휙휙- 넘어가는 글이 쵝오! 라지만 추리소설 고르기도 귀찮아서 속초에 가져갔던 하루키 에세이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에 이어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를 후딱 다 읽었다.

나도 즐겁게 살고 싶다.
마음이 좋게 좋게 흘러가려면 난 역시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이번주 요가를 한 번 갔네. 자전거 한 번 타고.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서 아침 점심 저녁을 대체로 정해진 시간에 먹고, 그 와중에 집밥은 최소 1끼 이상 포함되고, 일주일에 한 두번 쯤 사람을 만나는 사이클이 나에게는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데 이번 주는 월, 화, 수, 목 내내 저녁 약속이 있어서 11시 이후로 귀가하고, 아침은 한 끼도 못 먹었고, 집 밥은 일 주일만에 처음으로 오늘 점심으로 시래기국을 먹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빈둥거려야지.
내일은 토요일이다.

by 아애 | 2010/07/02 21:49 | brouillo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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