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요즈음의 얘기

크악 야구 졌다ㅠㅠ
5대0으로 이기다가 이게 뭔 봉변이여 LG 얘네는 어제 12대3으로 진 거에 독을 품었나(하긴 독을 품을만도 하지 5연패니께)
9회에 8대5 간 순간부터 질 게 뻔해서 그냥 대충대충 봤다 내일이 또 있으니까
엘지고 기아고 둘 다 뭔 짓을 해서라도 내일 이기려 들텐데 재밌겠다 ㅋㅋ 앗 그런데 내일은 야구를 못보네-.-
아이폰유저에게 기생해서 스코어확인이라도 계속해야지

오늘도 스터디를 했다. 랑송불문학사는 이제 제법 읽을만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페이지수가 500페이지 넘어가고 그러면 죽네마네 했는데 이제는 뭐 팔구백페이지짜리도 거뜬해지고 있다-.-
어떤 텍스트도(단편소설이 아닌 이상) 앞부분 100페이지는 힘들다. 그거를 넘기고 나면 넘어가진다. 작가의 문체에도 익숙해지고, 책의 구성 같은 것도 느껴지고, 그러다보면 페이지가 쭉쭉 넘어간다.
한국어 텍스트이든지, 프랑스어 텍스트이든지 마찬가지다.
이걸 처음으로 경험한 건 프루스트의 스완의 집 원서를 읽으면서다. 그때는 진짜 죽는줄 알았는데.
하긴 지금 다시 읽으라고 해도 원서로 읽을 자신은 없다-.-

그대신에 남은 한 달 동안은 장 자크 루소의 신엘로이즈와 함께! 두둥!
이것도 800페이지짜리 원서다. 일단 한국어 텍스트를 빌려오고, 장 자크 루소에 대해 공부하고 있음둥. 더불어 18세기도 함께.
프루스트든지, 로브그리예든지, 뒤라스든지, 루소든지, 이들을 통해서 내가 알고 싶은건 늘 사람과 사회.

아, 며칠 전에는 장 폴 뒤부아의 une vie francaise도 읽었다. 제5공화국에 대해 그 어떤 비평적 텍스트보다 잘 알게 해줬다.
68혁명 이후에 대학을 묘사하는 부분이 가장 웃겼다. 프랑스의 가족 대하소설 정도의 느낌이었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요즘이다. 오늘은 꿈도 제법 현실감 있는 꿈을 꿨어. (하지만 기분 나쁜 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하루하루를 산다. 그렇지 않으면 답도 없어.
이 와중에 기아가 선전해주고, 생맥주가 맛있는 여름밤 정도면 기쁘겠다.

by 아애 | 2010/08/04 22:09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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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나 at 2010/08/05 01:36
나진짜 찌질한 얘기 하나 해도 돼? ...진화언니한테 페이스북 얘기듣고 간만에 삘꽂혀서 가입했다가 내가 알지도 모른다는 사람들 목록이 다 뜨길래 오오 이게 뭐지? 아우 신나 하면서 막막 친구신청 했다..그러다 뭔가 익숙한 이름이 있길래 덜컥 클릭클릭 한거야. 근데 이상하다 익숙한데 아는사람이 아냐..뭐지?. 하다 지금 깨달았어... 권남표님이시더라구.....나 미친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아우 간만에 컴터하다 이밤에..무슨 짓을..우어어....( T-T)
Commented by Bluetears at 2010/08/05 09:09
님이 최고
Commented by 아애 at 2010/08/05 10:13
그게 원래 공통 친구 한 명 있으면 그 사람 친구 목록이 다 떠요 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친구 요청 많이 옴 ㅋㅋ 그냥 그러려니 할거에요~
Commented by ㄱㄴㅍ at 2010/08/05 21:55
그러려니 하더라고요.ㅋㅋㅋ
je me tellement tremble car je vais partir a la camp demain.
아 나도 공부하고 싶다. 썰풀것들이 점점 늘어남.ㅋㅋㅋ
어쨋든 배용진이 합동숙박4?5?일째.ㅋㅋㅋ
Commented by Bluetears at 2010/08/05 09:10
68혁명은 모꼬?
Commented by 아애 at 2010/08/05 10:13
1968년에 프랑스에서 일어난 학생 운동이 민주화 운동되고 뭐 그런거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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