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도 방치한 블로그
임시저장한 글목록 17개가 눈에 띄네. 쓰다만 글이 늘어가는 건 안 좋은 표시.

어제는 백년만에 양재를 갔다왔다. 멍청하게 퇴근 시간에 버스를 타서 남산터널에서만 20분 갇혀 있고 하-.-
신촌에서 요가 끝나고 이동하면 시간 얼추 딱 되겠지 했는데 왠 걸 40분 지각했다-.-
그래도 다행히(응?) 다음 주부터 과천 들어가서 양재 갈 일은 앞으로 두어번 정도밖에 없을 듯
통영 출발할 때는 진심으로 완네 집에서 자는 걸 고려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워줄 거냐능!!!!)

그러고보니 근래에 영화관 나들이를 두 번이나 했다.
한 번은 캐리비안의 해적이었고, 또 한 번은 백년만에 광화문 씨네큐브 가서 본 인 어 배러 월드(in a better world) 
캐리비안의 해적은 보다가 졸다가 보다가 졸다가를 반복해서 남들이 왜 해적 보러 갔다가 인어 보고 나왔다 이 말 했는지만 기억났다능;; 인어 첫번째 등장 씬에서 잠이 확 깨더니만 그 이후로 또 졸음졸음 열매라도 쳐먹은듯 졸았다 (같이 본 사람은 대놓고 숙면....)
인 어 배러 월드는 덴마크 영화였는데 영화 보는 2시간 좀 안 되는 시간 동안 체력게이지가 뚝뚝 떨어지는 힘든 영화였다.
덴마크어 원제는 '복수'라는데 아프리카 난민 캠프 얘기, 덴마크 초딩들의 왕따 얘기, 폭력 등등 힘든 얘기들이 옴니버스 영화가 아닌데도 마구 얽혀서 머리가 아팠슝
영화가 끝나고 나와서는 더 머리가 아팠는데 저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분명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데, 난 거지 같이 이따위로 되도 않는 고민이나 하면서 살고 있다는 게 일차적으로 힘들었고, 두번째로는 사람의 밑바닥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감독들이 몇몇 있는데 이 영화 감독(수잔 비어라든가)도 그러한 사람이라서 힘들었다.

그리고 어제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다시 읽었다.
다 읽고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또다시 읽고 있는데 이거는 아주 그냥 연애교과서라능
알랭 드 보통이 다 뭐냐, 쿤데라가 짱이다
절반쯤 읽었는데 오늘 후루룩 다 읽을 듯.
네 명의 사랑 이야기는 참 질리지도 않는 테마다. 영화 클로저가 그렇잖아.

쿡티비로도 역시나 영화를 줄기차게 보고 있는데, 굿모닝 에브리원 같은 쌍큼발랄한 영화도 보고, 어제 밤에는 나탈리 포트만이 아주 그냥 참새처럼 구엽게 나오는 no strings attached 라는 영화도 봤슝 (우리나라 제목은 친구와 연인 사이 이런 구린 제목임 아주 그냥 섹스하는 친구 사이라고 하지 왜)
나탈리 포트만이랑 애쉬튼 커처랑 있으니까 고목나무 매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뭐 그렇다?
난 저런 게 보기 좋은 듯 키가 25cm 쯤은 나주는 그런 ㅋㅋㅋㅋ
그래서 최희섭을 좋아하나? -_- (진짜로 좋아한다는건 아니구)

아 그리고 올 여름 들어서 처음으로 빙수를 사 먹었다.
밀크티 빙수 미친 가격이 11,000원이었어 요즘 빙수 가격은 다 이래?
게다가 싱글 가격이었어 더블은 18,000원
근데 맛있었어ㅠ_ㅠ
파리크로와상 빙수가 얼마였지 하여간 저거보다는 싼 거 같았는데
요즘 홍대도 정말 다닐 데가 못된다....라고 쓰지만 아무 의미 없는 문장이야 계속 다닐거잖아?

오늘 오후에는 또 비가 온다던데, 마음만은 한강을 질주한다.
by 아애 | 2011/07/07 10:53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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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ㅇㅈㅇ at 2011/07/08 12:43
1. 만나줘.
2. 현대 본점 밀탑 빙수 짱 맛있어. 그니까 나 만나줘.
3. 나도 쿡티비로 굿모닝 애브리원봐써.
만나서 얘기해. (그냥 나 만나달란 소리)
4. 다음주엔 나도 출장가고 마감하고 정신없으니 오늘 만나줘. ㅋㅋ

(나 할 일없고 심심한 여자로 비춰지진 않지?)
Commented at 2011/07/12 15: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1/07/17 10: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1/07/18 07:07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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