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FEVER
장장 몇 개월에 걸쳐 받은 완의 카메라 사진들을 올리려고 하는데 어쩐 일인지 업로드가 안된다. 읭? 
그러나 내일 또 이태원 FEVER 2차가 계속될 예정이니 한꺼번에 올려야지 ㅋㅋㅋㅋㅋ 
아마 이건 내 예상이지만 2차 사진은 또 몇개월쯤 뒤에 받게 될테니 겨울 쯤에나 올리게 될 거야 

어제는 최선생님을 한 달만에 만났다. 정신 나간 듯한 잠적 이후로 일방적으로 연락을 피하고 난 후 처음 뵙게 된 선생님.
그런데도 선생님은 만나자마자 날 안아주시고 손님들이 가신 후 따로 불러 기도까지 해주셨다.
둥 말대로 선생님 노벨평화상 줘야함 스웨덴으로 가셔야 함
선생님은 예상했던 대로 칼을 뽑았으면 뭐라도 썰어야지 라고 하시며 논문을 쓰고 나가라고 하셨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대학원 논문은 뭐 거창하고 독창적인 거 바라지 않는다고, 방법론적인 것들을 익히는 과정이라고 하셨다.
1년 동안 늘 들어왔던 말이다. 
그래 쓰려고 하면, 뭐든 시작하려고 하면 안 될 게 뭐가 있겠나 어떻게든 되겠지.
하지만 그 '어떻게'가 날 아직 한숨짓게 한다. 

어찌 되었건 난 9월에 토익을 볼 거고 하반기에 원서를 몇 군데 넣으려고 한다. 
선생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정 그렇게 더 이상 학교에 못 있겠으면 다음 학기에 논문 대강 마무리 하고 취직하고 그 다음에 심사에 넣자고 하셨다. 말은 쉽지 이게 더 힘든 거다-.-;; 
그러니까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난 다음 학기에 수업 2개를 듣고, 3학기 연속 조교장을 하고, 논문을 쓰면서 취직 준비를 합니다.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인가 ㅋㅋㅋㅋㅋㅋ

자우림의 고래사냥 영상을 보면서 뭔가에 하나 미치려면 저만큼은 미쳐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내 청춘, 내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곳과 사람들을 어서 만나고 싶다. 
블로그에 찌질찌질거리고 있지만 마음 속에서는 조금씩 전투력을 쌓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내 하나님. 마지막으로 간절히 기도한 게 언제인지 생각나지 않지만, 아마도 그 때 이렇게 기도했던 것 같다.
내 모든 것이 해체되더라도, 그 시간이 공허하게 느껴지더라도 그렇게 돌아가서라도 하나님을 정말 제대로 알 수 있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이제 바닥을 찍었으니 올라갈 일이 남았다. 
나는 나의 길을 간다. 
by 아애 | 2011/08/11 11:5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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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1/08/11 20:4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다죵 at 2011/08/13 22:10
학교 왜케 힘든건데? 이왕 시작한거 논문쓰고 졸업 해야지. 라고 하기엔 너무 힘든건가? 대학원 안 다녀봐서 모르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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