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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지드를 다루는 수업을 듣다가 <전원 교향곡>에서 목사를 망친 것, 즉 목사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던 제르튀드를 잃게 된 까닭은 다름 아닌 나르시시즘이었다는 선생님의 평을 듣고 흠칫 놀랐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 나르시시즘이 얼마나 그것을 방해하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자존감, 자신감, 자아존중, 현대인에게 나르시시즘은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하는 덕목이지만 결국 그 나르시시즘은 분명히 사람을 눈 멀게 한다. 
(지드의 Traité du Narcissisme을 읽어봐야겠지만)

자아 중독과 대인 관계 중독. 현대인은 중독이라고 부르는 것을 성경은 우상 숭배라고 칭한다. 


by 아애 | 2011/10/21 15:20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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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11/10/25 09:39
술..느님 조심ㅎ 아잉잘사뇨
Commented by 아애 at 2011/10/25 21:52
뜨듯한 돗쿠리의 계절이 왔다아ㅏ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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