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피곤해
오늘은 처음으로 아침 출근시간대 지옥철 2호선의진수를 맛보았다. 홍대부터 삼성까지 서서 가기+미쳤다고 10센티 힐을 신음+여름더위 날씨에 가죽쟈켓 입기(중간에 결국 벗었음)+게다가 도중에 ㄸ까지 마려웠...... 서초 지나서부터는 폐쇄 공포증이생기는 줄 알았다. 무서웠어 엉엉ㅠㅠ

내일부터는 다시 내선순환(시청쪽으로 돌아가는거)을 타야겠다. 장담할 수 없는 미친 2호선ㅠㅠ

그래도 좋았던 점도 있다. 서서 가니까 창밖을 계속 볼 수 있었는데 당산-영등포구청(정도인듯? 정확히 모른다) 라인의 2호선은 지상으로 다닌다. 특히 양화대교쪽을 건너가는데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한강이 아름다웠다. 난 한강을 건너는 걸 안 좋아해서 그렇지 한강은 참 좋아하지. 아침녘의 한강이라니 서울에서 20년 이상을 살았건만 처음 보는듯. 그리고 이제 다 떨어졌지만 구로 쪽의 벚꽃나무들 등 쏠쏠한 맛이 있었다. 이런 낭만도 서초 즈음에 오면 다 무색해지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좋은 점 하나쯤은 발견해낼 수 있는 능력이 +1 상승한 것 같다. 이게 다 대학원 덕이다 ㅋㅋㅋㅋㅋ 9시에 퇴근해서 집에 열시 반에 와도 열두시에 학교에서 나오던 날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학교는 가까이 편하게 다녔지만;; 일장일단이 있는거고 인생의 모든 굴곡을 기꺼이 사랑하기로 했다. ㅎㅇ이가 페이스북에 쓴 것처럼 긍정적인 감정들만이 인생의 여유는 아니니까.

윤석민 박찬호의 빅매치를 야근하느라 못봤지만 그래도 괜찮다. 난 5월 4일 엘지 대 두산 전을 갈 거니까 음ㅎ하하하! 그때까지 일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일한다해도 무슨 일을 시켜도 그날은 칼퇴를 하겠어 음ㅎ하하하하하핫!

엄청 피곤하다 이제 자야지.
by 아애 | 2012/04/24 23:40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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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12/04/25 07:58
ㅠㅠ지하철 오래타고 있으면 토할 것 같지ㅜㅜ 어제 야구는 진짜진짜 재밌었다!!!!!!! 나 어제부터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어 힐링뮤직ㅋㅋㅋㅋ 예~
Commented by 아애 at 2012/04/26 07:30
정상으로 돌아온 기념으로 내가 마구 일 시킴*^^* 페퍼톤즈는요? 네?
Commented by at 2012/04/26 12:09
ㅋㅋㅋ전도사님께 메일보내기 완료 ㅋㅋ 나는 실시간 듣기라서 친구한테 받아야해 친구가 준다고햌어 기다려염@.@ 또 시킬꺼없어?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아애 at 2012/04/27 00:53
실시간 듣기는 어케 하는 거임? @@
Commented by at 2012/05/04 01:29
표 하나여?? 나도데려가!!!!!!
Commented by 아애 at 2012/05/04 08:06
문제1. 평일저녁 잠실경기를 언니가 어떻게 봐요? ㅋㅋㅋㅋ 오면 경기 끝나겠는데?연장 12회까지 하지 않는 이상... ㅋㅋㅋ
Commented by 아애 at 2012/05/04 08:07
문제2를 안쓰고 올렸네 문제2는 오늘 제가안갑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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