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같은 한 주가 지나갔어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한 주가 말 그대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밤낮없이 일했다면 좀 뻥이지만 어느 정도 사실이야-_- 
엄청 바쁘고 엄청 정신없는데 뭘 했는지를 모르겠고 어쨌든 끝난 것 같다. 
미국이랑 한국이랑 정말 멀다고 느꼈다. 밤낮이 완전 거꾸로야. 
미국에서 오전 9시에 행사 시작하니까 한국에서는 새벽 2시. 행사 시작날(여기 시간으로 화요일)은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백업했다. 오후 두시 반 세시가 되서 이제 미국 사람들 좀 자나 하고 나도 컴퓨터를 껐더니 한국 일간지 기자들의 득달같은 전화들-_- 
이런 패턴의 3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평화가 찾아왔어... 

정신없이 바빴는데 생각해보면 남들은 다 이렇게 바쁘게 살았나 싶기도 하구-_- 
이 와중에 날이 너무 덥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밤마다 맥주 한 잔씩은 꼬박꼬박 꼭 한 듯
가령 월요일에 치과 가기 전에 갱이랑 학교 앞에서 생맥 딱 한 잔을 하고 헤어졌다거나 
화요일에는 14시간 이상을 일한 주제에 퇴근시간보다 30분 먼저 일찍 끝났는데 집인게 아쉬워서 ㅎㅇ이랑 이촌동 일식집을 가서 아사히 생맥 한 잔을 마셨다거나 
수요일에는 재택근무도 아녔고 첫 차 타고 삼성동 출근해서 내내 일하고 미친듯이 피곤한데 동네주민인 ㅇㄹ언니의 호출을 받고 사이코우스시에서 산미구엘 생맥을 마셨다거나 
목요일에는 어쩌다보니 둥과 홍대 뽕신에서 또 맥주 한 잔을 했다거나
오늘은 회식이라 저녁에 생맥을 할 예정이라거나 

맥주 만세!!!!!!! 여름이다!!!!!!!!!!!! 
내가 왜 피곤한가 했더니 초저녁부터 자도 몇 시간을 못 자는건데 밤마다 맥주를 마시러 다니느라 피곤했나보다-_- 
그래도 이제 맥주가 엄청엄청 맛있는 계절이 되었다. 기뻐!!! 
밥맛은 없고 맥주맛만 돈다 오예!!!!

원래 밥 한 공기를 안 먹는데 요즘은 아침저녁점심을 다 합쳐도 밥 한 공기를 안 먹는거 같아 오예!!!! 
맥주 마시고 배만 나와서 ET가 되더라도...-_- 

블로그에 하고 싶은 얘기가 두 개가 있는데 점점 묻혀지고 있다. 
인스턴트 같은 내 블로그. 
by 아애 | 2012/06/15 17:4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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