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어제 밤 꿈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주고 있었다. 그룹으로 안무 같은 걸 짜면서 선생님인듯한 사람에게 지시를 받으며 재밌게 이런 동작 저런 동작을 배우며 무대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었다.

장소는 기차 안 같은 곳이었다. 기차 한 량에서 의자를 모두 뺀 것 같은 넓은 공간. 아니 한 량보다 두 배, 세 배쯤 컸던 것 같다. 그렇지만 기차처럼 양쪽으로 창이 달려 있어서 밖을 볼 수 있었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산꼭대기였어. 지금 생각하니 노아의 방주 같네.

우리는 모두 즐겁게 춤을 추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두들 서둘러 귀가하라고 외쳤다. 바깥을 봤는데 모든게 그대로였다. 우리는 계속해서 춤을 췄다. 시간이 지나고 또 누군가가 어서 집으로 가야 한다고 이러고 있다가 큰일이 난다고 말했다. 우리는 밖을 한 번 내다보고는 다시 춤을 췄다.

그러다 갑자기 기차가 흔들렸다. 밖에는 큰 파도가 넘실거렸고 빠른 속도로 물이 차오르는 게 창 밖으로 확연히 보였다. 우리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것인가 순간 고민했다. 그러나 우리가 있는 곳은 산악 고지대. 이미 산은 절반 이상 물에 잠겼다. 이곳을 나가도 물바다다.

그래서 우리는 그 안에 남아 있었다. 물이 이 기차를 완전히 덮기를 기다리며 계속해서 춤을 췄다. 바깥에는 성난 파도가 넘실거렸고 기차 안에서 계속해서 춤을 췄다.
by 아애 | 2014/02/28 08:3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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