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 temps, bon moment
아침에 집을 나서서 스타벅스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데 날씨가 좋아서 몸이 근질근질.. 
원래는 쭉 앉아서 공부하다가 4시 반 운동 갔다 집에 올 생각이었는데 도저히 못 앉아있겠어서 외우던 프린트를 그대로 들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나머지를 외웠다. 날씨가 너무 좋은거 있지. 일년에 몇 번이나 이런 날씨를 맞이할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날씨였다. 맘껏 숨쉬어도 목도 안 아프고 하늘도 맑고 구름도 적당하고 햇볕도 좋고 하루종일이라도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날씨였다. 

집까지 걸어오니 약간 허기가 져 간단하게 빵과 포도를 먹고 다시 체육관으로 꼬! 
신나게 운동을 하고 집까지 또 걸어왔다. 중간에 사이코우스시에 들려서 스시 포장을 해와서 냠냠. 

이 햇살 아래서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니. 그 자체로 너무 행복했다. 
불어가 생각만큼 안 늘어서 속상하지만 (생각만큼 공부를 안하니까-_-;;; ) 이 과정과 시간이 정말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기억하고 싶은 날씨와 하루였다. 이렇게 매일매일 살 수는 없겠지만 이런 하루들이 한번씩 삶을 채워준다는게 감사한 일이다. 
by 아애 | 2014/09/04 19:34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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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igression at 2014/09/07 00:32
예전 그 아파트로 이사 왔다.^^
Commented by 아애 at 2014/09/11 19:25
오 다시 동네로! 학교 걸어서 가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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