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근황
1. 
어디서부터 무슨 근황을 써야하죠. 블로그 포스팅 왜이렇게 힘든건지. 이글루스 모바일 접근성이 떨어져서인지, 맥북 키보드 자판 중에 e(ㄷ)가 자꾸 빠져서일까요. 

2. 
개강 2주차 토요일이다. 토요일에 9시부터 수업이 2개인데, 지난주 토요일 수업 하나가 학기 시작도 전에 휴강되어서ㅋㅋ 오늘에서야 모든 선생님들과 수업 OT를 마치고, 첫주는 사실상 수업보다는 수업개괄과 자기소개의 시간이기에(이번 학기는 자기소개할 수업이 거의 없긴 했다) 오늘에서야 모든 수업들이 실질적으로 한번씩 돌아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쓰다보니 또 바로 학교 이야기네. 지난 학기 수업들이 너무 빡셌고_- 회사 다니는거 생각하면 스트레스의 강도는 적다고 생각했으나 그 어느때보다 체력적으로 지친다고 생각했던 16주였다. 그 결과 난 안구건조증이라는 아이템을 득템... 그리고 만성수면부족, 운동 전무로 막판 가서는 정말 힘들었더랬다. 

그에 비해 이번 학기는 마지막 학기라 선생님들이 졸업시험 준비를 해야한다며 덜 빡시게(?) 돌리고, 학교 앞으로 이사와서 수면시간 확보가 되기도 했고, 뭔지 모르게 기합이 좀 안들어갔었다. 널널하게 느껴지면 안되는데 왜 널널하지? 통학시간이 줄어서? 뭐지뭐지? 했었는데 오늘 1교시 불한동시통역 수업 시간에 신랄한 선생님의 크리틱을 듣고 완전 각성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럴 때가 아니다... 한갓진 소리를 하고 앉아있었었다. 

3. 
개강 직전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를 다녀왔었다. 출국 3일 전 유럽행 비행기표를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뉴질랜드를 갈까 호주를 갈까 하다가 유럽행ㅋㅋㅋ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개강 전날(일요일) 오후에 인천에 도착하여 집에 와서 여행트렁크에서 짐을 빼내며 학교 앞 사촌언니네 집으로 이사갈 짐을 꾸려 학교 앞으로 이사오고 짐풀고 저녁에 떡실신하여 자고 개강을 맞이하였다. 

급하게 여행 준비를 하느라, 아니지 준비랄 것도 없었다. 행선지 정하고, 비행기 끊고, 환전하고, 첫날 빈으로 들어가는 일정이어서 빈 숙소 예약하고 이것이 여행 준비의 전부였음ㅋㅋㅋㅋ 원래도 가이드북 잘 안사지만 lonely planet이라도 한번은 보는데 아무것도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떠난 여행. 

가기 전날 밤까지 과외하고 스터디하느라 너무 바빴었다. 열흘이나 스터디를 쉬고 공부와 멀어진 상태에서 개강 직전에 들어와도 되는 걸까 고민했었으나 어차피 그리 잡은 일정. 가서는 팽팽- 신나게 놀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개강모드로 들어가자는 계획이었는데 정말 계획대로 되었다ㅋㅋㅋㅋㅋ 시차적응 따위 없었어. 

너무 안알아보고가서인 것도 있지만 거기 있으면서 몇 가지 여행팁을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이미 글렀어... 

4.
여행 가있는 동안 학교 체육관 등록기간이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개강일에 추가등록을 받았고, 추가 등록에 성공! 
하지만 10일 동안 체육관 딱 한 번 갔다 ㅋㅋㅋㅋ 지난주는 정말이지 갈 수가 없었어... 

7-8월 두 달 동안 필라테스를 했지만, 필라테스는 근력운동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힘든 것이 두 달 동안 근육통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주중에 체육관 가면서 했던 나의 계획: 

레그레이즈 10x5세트 
플레이트 들고 런지 10x5세트 혹은 그에 준하는 백스쾃 
윗몸일으키기 10x5세트 

하지만 실제로 한 것: 
레그레이즈 한 세트에 10개 절대 못하고 ㅋㅋㅋ 7개씩 4세트... 그나마도 4세트째에는 4개째부터 막 다리가 안들림... 
5kg짜리 플레이트 들고 런지하는데 런지도 마찬가지로 10개 못함 ㅋㅋㅋㅋㅋ 7개로 다 하향조정 
윗몸일으키기는 10개 안되는구나 하고 7개씩으로 1세트부터 들어갔는데 의외로 괜찮네? 하면서 2세트때 10개하고 개털림 ㅋㅋㅋ 3세트부터 다시 7개로... 

그러고났더니 운동 끝나자마자부터 엉덩이가 아파오고 다음날은 엉벅지, 겨드랑이 근처 앞쪽 어깻죽지가 아파오니 아, 그제서야 운동 좀 한 것 같고ㅋㅋㅋㅋㅋ 

학교 체육관은 일요일에 안하는 것이 아수워버려라. 다음주도 추석 연휴라 월요일 하루 밖에 못가게 생겼네;;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 훨씬 좋아 운동ㅠㅠ 

5.
마지막 학기도 똑같이 16주지만 14주차에 졸업시험이 있기에 학기가 훨씬 짧은 느낌이다. 11주 남은 셈인가. 
졸업시험도 문제지만 그 이후도 문제다.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게 될까. 


by 아애 | 2016/09/10 16:50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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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16/09/11 05:36
레그레이즈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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