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기억할것
2012/03/29   황동규, 즐거운 편지 [2]
황동규, 즐거운 편지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때에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by 아애 | 2012/03/29 23:40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나는 나의 길을 간다
by 김첨지
Calendar
카테고리
전체
la vie continue
brouillon
ebenezer
최근 등록된 덧글
미드 보면서도 저 대사 ..
by 김첨지 at 05/14
영어 책을 읽어봐
by 솝 at 05/14
이미 추리소설도 시도해..
by 김첨지 at 05/13
그럴땐 역시 추리소설!
by 로로 at 05/13
쇼미더머니 안봐서 뭔 ..
by 김첨지 at 05/01
이글루 파인더

태그
다시는하지않겠다ㅋㅋㅋ 결심따위에너지낭비구나 수영 무라카미하루키 고향 루쉰 2012프로야구 사진 번역 아이폰으로 운동 양복이야기 요가녀again 인생의큰깨달음 papier-modelle 무라카미라디오 통역 compte_rendu 통역사 부산 뚝뚝 GFM 기억할것 지정생존자 라오스 밀레 크로스핏 넷플릭스 아Q정전中 심윤경
전체보기
rss

skin by zodia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