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밀레
2012/01/02   한 학기의 끝은 역시 퍼즐 [4]
한 학기의 끝은 역시 퍼즐
잉여돋는 방학의 시작은 역시 퍼즐로 문을 연다. 
이번 학기는 심지어 방학도 아니고 (나혼자 나홀로) 졸업=백수의 길의 서막이건만;; 
그래도 퍼즐을 해줘야 뭔가 한 학기를 마무리 한 거 같은 기분까지 든다 이제는-.-;;; 
이번의 퍼즐은 학기 중에 갔다왔던 오르세 미술관 전 기프트 샵에서 사온 밀레의 '봄' 
원작은 네이버 미술검색이 잘 보여준다. 색감이 정말 딱 이거네 클릭

이렇게 시작하였습니다. 테두리 맞추는 것조차 어려운 퍼즐은 처음이었어ㅠ
테두리 쪽은 검은색/하늘색 구분만 되고 다 똑같아;;;;;;;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짜집기를 하는데 500피스 가로세로 폭이 안나온다? 
대폭 수정한 가운데 겨우 끼워맞춘 테두리 
전날 새벽까지 술먹고(연태고량 小 4병+봄베이진+앱솔루트 각 1병 크리) 
어쩌다보니 잠을 한숨도 못자다시피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테두리를 맞추고 일단 잤다;;; 

색깔 분류와 모양 분류가 퍼즐의 key인데 이건 뭐야 그냥 다 검은색이야;;;;;
모양도 다 똑같아;;;;; 

얘네들은 후에 (그나마 있는) 황토색/초록색/검은색으로 재분류된다 

일단 위쪽 하늘부터 맞춰 내려가기 시작했다 
왼쪽 무지개 부분이 있어서 걔들은 빨리 맞춰짐 
희미하게 구름같은 기본 베이스 하늘색보다 밝은 부분 애들을 중심으로 맞춰 나감 
그러나 여기까지 맞추고 나니 아래 부분은 걍 정말 다 하늘색이여-.-;;;;;;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서 또 일단 잤다-.-;;;;;; 

위아래 양옆 어느 쪽이든 테두리 쪽에서 가운데로 모여들다가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진도가 안 나가는데 
그 때는 특징이 있는 부위를 모아서 걔네를 중심으로 또 연결해 나가야 된다 
밀레의 '봄' 같은 경우는 이 특징있는 부분이 바로 여기였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세 줄 중에 가장 윗 부분에 울타리 같은 애들이 있다 
울타리 같아 보이는 애들을 모조리 모으면 윗줄이 완성된다 
그리고 그 밑 줄은 울타리 아래부분+희미한 녹색+황토색 이런 식으로 삼단 무지개떡 같이 있는데
이 애들을 또 모조리 찾아내서 맞춘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줄도 한 단계 짙어진 무지개떡 모양 

이렇게 넓혀가다가 원래 맞춰줘 있는 틀과 위에 사진처럼 합쳐지면 이거슨 진ㅋ일ㅋ보ㅋ
그러나 여기서부터 또 진도가 안나가서 티비를 보다가 잠자다가 뒹굴거림 
뭐가 안 보일 때는 그냥 다른 짓을 하는 게 낫다 
백날 붙들고 있어봐야 시간만 흘러효

이제 대충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운데 부분과 테두리를 이어준 다음에는 정중앙의 무턱대로 초록색 애들을 끼워맞추고 
양 옆의 밝은 나무 + 어두운 나무에 아주 그냥 희미하게 있는 꽃들을 중심으로 끼워맞춤
여기까지 하고 다음날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쓰러져 자고 학교로 꼬 
학교에 있는 내내 집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남;;; 
학교 끝난 다음에 치과 치료가 있고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애중간하게 2시간 정도가 남았음
평소 같았으면 바깥에서 적당히 책이나 읽으면서 애들 퇴근하기를 기다렸을텐데 
그새를 못참고 집에 와서 또 퍼즐을 함;;;; 

다 맞추고 나가려고 했는데 두 시간이 금방 간다.... 또 나가야 했어ㅠ

완 to the 성
저녁 약속이 있어 나간 사이에 가족들이 많이 맞춰놨다 
밖에 있는데 엄마한테 문자 옴
"언제 들어오니? 더 늦게 들어오면 엄마가 다 맞춰 버릴거 같은데..." 
참고로 전 날 아빠가 3피스 맞추는 동안 엄마는 한 조각도 못 맞춰서 자존심 상해하더니 
결국 이런 식으로 만회 ㅋㅋㅋㅋ
집에 들어오니까 30 피스 정도 남아 있었다능;; 
30피스 정도야 껌이지 후다닥 해치우고 있는데 아빠가 들어와서 
마지막 조각은 아빠가 끼워넣었다 ㅋㅋ
총 500피스 중 8조각(마지막 피스 포함) 기여한 걸로 ㅋㅋ

 이제까지 했던 퍼즐 중에 가장 어려웠지만 역시 해놓고 나니 가장 예쁘다ㅠ
이럴 줄 알았어ㅠㅠ 
내가 이걸 어떻게 부수니 흑흑 
by 아애 | 2012/01/02 18:33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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