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스터디하는뇨자
2010/08/04   이런저런 요즈음의 얘기 [6]
이런저런 요즈음의 얘기

크악 야구 졌다ㅠㅠ
5대0으로 이기다가 이게 뭔 봉변이여 LG 얘네는 어제 12대3으로 진 거에 독을 품었나(하긴 독을 품을만도 하지 5연패니께)
9회에 8대5 간 순간부터 질 게 뻔해서 그냥 대충대충 봤다 내일이 또 있으니까
엘지고 기아고 둘 다 뭔 짓을 해서라도 내일 이기려 들텐데 재밌겠다 ㅋㅋ 앗 그런데 내일은 야구를 못보네-.-
아이폰유저에게 기생해서 스코어확인이라도 계속해야지

오늘도 스터디를 했다. 랑송불문학사는 이제 제법 읽을만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페이지수가 500페이지 넘어가고 그러면 죽네마네 했는데 이제는 뭐 팔구백페이지짜리도 거뜬해지고 있다-.-
어떤 텍스트도(단편소설이 아닌 이상) 앞부분 100페이지는 힘들다. 그거를 넘기고 나면 넘어가진다. 작가의 문체에도 익숙해지고, 책의 구성 같은 것도 느껴지고, 그러다보면 페이지가 쭉쭉 넘어간다.
한국어 텍스트이든지, 프랑스어 텍스트이든지 마찬가지다.
이걸 처음으로 경험한 건 프루스트의 스완의 집 원서를 읽으면서다. 그때는 진짜 죽는줄 알았는데.
하긴 지금 다시 읽으라고 해도 원서로 읽을 자신은 없다-.-

그대신에 남은 한 달 동안은 장 자크 루소의 신엘로이즈와 함께! 두둥!
이것도 800페이지짜리 원서다. 일단 한국어 텍스트를 빌려오고, 장 자크 루소에 대해 공부하고 있음둥. 더불어 18세기도 함께.
프루스트든지, 로브그리예든지, 뒤라스든지, 루소든지, 이들을 통해서 내가 알고 싶은건 늘 사람과 사회.

아, 며칠 전에는 장 폴 뒤부아의 une vie francaise도 읽었다. 제5공화국에 대해 그 어떤 비평적 텍스트보다 잘 알게 해줬다.
68혁명 이후에 대학을 묘사하는 부분이 가장 웃겼다. 프랑스의 가족 대하소설 정도의 느낌이었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요즘이다. 오늘은 꿈도 제법 현실감 있는 꿈을 꿨어. (하지만 기분 나쁜 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하루하루를 산다. 그렇지 않으면 답도 없어.
이 와중에 기아가 선전해주고, 생맥주가 맛있는 여름밤 정도면 기쁘겠다.

by 아애 | 2010/08/04 22:09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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