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2011프로야구
2011/04/03   개막 이틀째 야구일기 ㅋㅋ [2]
2011/04/02   이어쓰기 1,2,3 [11]
개막 이틀째 야구일기 ㅋㅋ
오늘 야구 안 볼라 그랬는데 어쩔 수 없었어. 
교회 끝나고 연구실 들어오자마자 나가고 싶어서;;;;;;;;;; 
한숨을 내쉬며 컴퓨터를 켜고 네이버 TV 중계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ㅋㅋ
틀자마자 삼성한테 신나게 따라잡히는 기아ㅠㅠㅠㅠ
앞에서 김상현 만루홈런도 쳤다며ㅠㅠㅠ 2:8 상황에서 6점 쏘쿨하게 한 회만에 내줌 
곽정철 마운드에 있는거부터 봤는데 보니까 앞에서 햄종이가 볼넷을 세개나 내주고 내려갔어.... 
선발로 나온거 아니구 중계로 나와서..... 햄종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히 진짜진짜 못생긴 이범호가 솔로홈런 한 방 쳐줘서 죽다 살아났다
막판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 남겨놓고도 진갑용 나와서 안타치는 바람에 똥줄탔네 아오 

어제 지긴 했지만 어제 오늘 야구 재밌었다 ㅋㅋㅋ
앞으로 계속 이렇게 재밌으면 곤란하지만 음-_-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도록 하지. 

by 아애 | 2011/04/03 18:04 | 트랙백 | 덧글(2)
이어쓰기 1,2,3
1. 
주중에 문자 그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차라리 6시간 잠자기도 힘든 주중이 낫다.
주말이 몇 주째 가장 힘들다. 
그래도 다음 주말에는 통영을 가는구나. 통영을 다녀와 버리면 또 뭘 기다리며 살아야 하나?

2.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전 날이었다.
그런데 닌장, 윤석민 조냉 호투했는데 곽정철 역전만루홈런 허용....
보다가 또 속 뒤집어지는 줄 알았네-_- 
그래도 이제 시작이니까 지켜봐주겠어. 
이렇게 열내고 소리지르고 좋아하고 심장 쫄깃한 이 맛을 대신해 줄 게 없다. 

3. 
하지 말아야지 했던 걸 조금 했다. 
아직까지 나쁜 짓은 아니지만 뭔가 나쁜 짓의 시작이 될 듯한-_- 
그리고 나서 생각했는데 예전에는 참 생각없이 나쁜 짓도 척척 잘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건 뭔가;; 
물론 시간이 지났기에 똑같은 나쁜 짓이라 하더라도 차원이 훨씬 높아졌지만;; 
중고딩 때 하던 나쁜 짓이 성인이 되면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되는 그런 차원;;;
그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4. 
하여간 그 와중에 가슴에 박히는 질문을 들었다. 
나는 정말 대학원을 왜 왔지? 하는 생각을 십수번도 더 했지만 
그 질문 끝에는 결국 나이브한 나 자신을 봤다. 
그 나이브함이 지금의 나를 만들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마냥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이 다음 스텝을 동일한 나이브함으로 선택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

재밌게 읽은 책이 뭐냐는 말에 왜이렇게 생각이 안 나?
정말 한 마디도 못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어제 오늘 생각해보니까 스무살 이후로 가장 재밌게 읽은 건 
무라카미 하루키의 몇몇 책들, 그리고 에세이.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과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아,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도 있다. 
프랑스 작가는 한 명도 없어...-_- 
난 정말 왜 불문과에 간 걸까;;

5. 
내 신체 기관 중 마음과 가장 밀접한 기관은 장(腸)인 거 같다. 
한 달 쯤 초기 장염 증세가 계속 되고 있지만 식사는 평소처럼, 밤12시에 치킨 먹는 건 예삿일. 
이렇게 사는 데 나아질 리가 있나? -_-;; 

6. 
3월 초에 등산 한 번 갔다온 후로 등산 한 번도 못갔다ㅠ_ㅠ 
이제 정말 꽃놀이 시즌인데 아흑 
다음 주에 통영가서 산이나 탈까... 통영에도 산이 있습니까? 

요가도 이번 주는 한 번도 못갔다.
최소한 한두번은 갔었는데. 이번 주 왜이렇게 바빴지? 하고 생각해보니
월요일부터 고량주를 쳐마셨어-_-;;;;

7. 
외롭지는 않다. 
외로울 시간이 없기도 하거니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외롭지는 않은 것 같다. 

그 사람과만 할 수 있었던 대화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드는 마음을 외로움이라고 불러도 좋은 걸까?
그렇다면 가끔 사무치게 외롭다. 

8.
정작 쓰고 싶은 얘기는 적지 못하겠기에 
이런 저런 얘기들이나마 마음에서 털어내 본다. 
진짜 뱉어내고 나면 너무 구질구질해 보일까봐. 

by 아애 | 2011/04/02 22:22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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